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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2 살기가힘드네요 2009-10-20 00:17 PMO 14,491
청소년쉼터나 네이버에 자살에관한 얘기는 많이 올려봤지만 이런곳에 와서 올려보기는 처음이네요...

아직고등학교1학년인데요 벌써부터 이런생각한다고 비웃는 분들있을거라구 생각하는데요

손목몇번그어봤구요 목매달려고 한적도있었구요 칼로심장찌르려고도 해봤습니다.

네이버에 고통없이 죽는법 많이 찾아봤구요. 자면서 죽는건 수면제 먹어야 된다는데 수면제는 처방전 없이 팔지는 않잖아요..

한번아픈게 여러번 아픈거보다 더낳겠지 싶어서 자살시도는 많이 하는데요.. 손목은 깊숙히 찔러야 죽잖아요 근데 죽는게 무서운건지 마음속깊은곳에 살고싶다는 생각이 있는건지 자살이 그리 쉽지만은 않네요..

초등학교1학년때부터 따돌림을 당하기 시작해서 초등학교3,4학년때까지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도 몰랐었구요.. 초등학교1학년때 남자애들이 제 물건다 숨겨논적이있는데 그때 부모님이 오셔서 해결하시고 가서 애들이 저 싫어했구요...

지금사귀고 있는 친구들도 다 저를 싫어하는거 같구요... 초등학교5,6학년때부터 우울증시작된거같구요..

중학교때 성적이 하위권을 맴돌다가 고등학교들어와서 첫시험에 35명중에10등이라는 등수를 맞았어요

전 나름대로 잘맞아서 아빠한테 10등했다고 하니까 왜케 못하냐고 그렇게 못해서 대학갈수있냐고 이러더군요.. 저한테언니가 한명있는데 언니가 공부를잘해서 못해도2등이라서 저랑 언니랑 비교하고 차별하구요..

언니랑 싸우는날은 언니한테 대드는거 아니라고 그러더군요..그리고 저한테 언니 때렸냐고 묻더군요.. 그럼 때리는데 맞고만 있냐고 그러니까 또 언니한테 대드는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저 언니한테맞아서 다리도 다치고 여러군데 상처 막 나고 그랬는데 또 언니편만들구요

그거같다가 언니는 저한테 더럽다면서 이런저런 얘기막하는데 그거 같고 제가 짜증내니까 또 저한테 뭐라그러구요.. 제얘기 제대로 들어보지도않아요

잘못한건 언닌데 맨날 저한테만 뭐라고 하구요 결국은 언니한테 왜대드냐고 대들지말라고 그말 하나뿐이더군요..

저 그때 언니가 목조르고 칼들고 설쳤어요.. 근데도 다 제잘못이라 그러구요

제가 뭐라고만 하면 못살겠다 이러구요..

언니가 대학원서접수한다고 몇십만원달라그랬을때 아무말없이 주고 제가 책산다고 만원만달라니까 돈없다면서 정색을 하더군요..

전엔 너무 힘들어서 청소년 쉼터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뻔한 대답을 하시더군요..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거라고....

3월말쯤에 비슷한 일로 학교를 하루 안나간적이있어서 담임선생님이랑 상담을 했는데 그때도 대답이 똑같더군요..

지금 우울증 엄청심해져서 드라마나 만화같은데서 죽는장면이 나오면 나도 죽으면 저렇게울어줄까 죽어볼까 안울어주면 어쩌지 막 이런생각하구요..

높은곳에 있으면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만하구요 칼만보면 손목긋고 싶다는 생각하구요..

제일 쉬운죽는방법이 선풍기틀고 밀폐된공간에서 자는거라고 했는데 죽진않더라구요

시골이라서 이렇다할 정신병원도없구요.. 우울증이 너무심해져서 보건소 찾아가보려고도 했는데 저 혼자는 무서워서 못가겠더군요.. 집안사정이 넉넉한것도 아니고.. 우울증치료하려면 돈 엄청든다는데 저 우울증치료하라고 집에서 대주지도 않을거구요 저 우울증이라는거 믿지도 않을꺼구요 괜한데다 돈 쓸생각하지말고 공부나 하라고 그럴거에요

학교가서 수업할때면 제가 손목긋는게 자꾸 생각나구요 차가 막 지나다니면 저기에 치이고 싶다 그러면 한방에 가겠지 이런생각도 계속하구요..

밤마다 맨날 혼자울구요 우는거 들키면 니가 울게 뭐있는데 우냐고 막 그러고 제말은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도않구요...

진짜자살하려고 네이버에 자살방법쓰다가 들어온거거든요..

맨날 똑같이 부모님은 저를사랑하는데 내가 못느끼는것 뿐이다 이런대답하시려면 아예 답글달지말아주세요..

IP : 211.55.114.116
님,
안녕하세요.
늦게까지 잠도 이루지 못하면서
글을 올린 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어제 잠을 설쳐서 오늘 공부하는데
많이 피곤하지는 않은지 염려가 됩니다.

지금까지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번 님이 힘들다는 것을 표현했지만
어느 누구도 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님의 입장에서 고민을 했던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님의 소리 없는 아우성이
님을 더욱 더 지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네요.

님,
제가 님의 이야기에 경청하겠습니다.
님이 그 동안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면 이곳에 남겨주세요.
님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면
어린 마음에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을까요?
따돌림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이 얼마나 클지 상상하기가 어렵겠지요.

따돌림을 당하다보니 친구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5,6학년 때는 우울감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님을 힘들게 하나 봅니다.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을 가족들과 나누고 싶지만
부모님은 님보다 공부를 잘 하는 언니의 입장을 대변할 뿐
님은 늘 뒷전이었던 것 같네요.

님 자체만으로도 훌륭한데 언니와 비교대상이 되고,
부모님이 언니의 의견은 수용하면서
님의 의견은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또한 자매로 친하게 지내면서
님의 고민을 털어놓고 싶은 언니마저도
님의 얘기를 듣기는커녕
님을 때리고, 위협까지 했지만
아무도 님이 말하는 것을
사실로 인정하는 사람이 없어서
님을 더욱 힘들게 하네요.

님,
님이 생각하기에 부모님께서
언니가 요청하는 것은 잘 들어주시는데
님이 말하는 것은 무시하고,
잘 들으려고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님이 어떻게 하면 부모님이 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할 수 있을까요?

님,
청소년 쉼터, 네이버에 글을 올리고,
담임선생님과도 님의 고민을 함께 나누었지만
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처 받은 마음을 위로받기 보다는
님의 잘못으로 여겨
또 한 번의 아픔으로
남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는 것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님의 모든 관심이 죽는 것으로
집중되고 있기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님,
님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그리고 님의 힘듦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제가 몇 가지 질문을 해도 될까요?

님이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했다는 것을 가족들이 알고 있나요?
만약에 아무도 알지 못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가족들에게 알리고,
님이 현재 얼마만큼 힘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나 언니에게 말씀을 드려도
가족이 님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곳에 님이 남긴 글과 저의 답글을 프린트해서 보여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가족이 님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하기 어려울 테니까요.

그리고 님의 가장 가까운 가족인 부모님과 언니가
님에게 어떻게 대해주길 바라나요?

지금 사귀는 친구들이
님을 싫어한다고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물론 친구들이 님을 실재로 싫어할 수도 있고,
친구들은 님을 좋아하는데
님이 생각하기에 친구들이 싫어한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요.

초등학교 때 따돌림을 당했지만 지금은 아닐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의 경험이 지금까지 지속될 필요는 없으니까요.

님이 자살하려는 생각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친구들과 가족들이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학교와 같은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화되기를 원하나요?
그리고 주변 환경과 가족, 친구들이
님이 원하는 데로 변화된다면
그리고 나서 님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님,
제가 생각하기에 님이 잘못된 생각을 하는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주변 환경이 님이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이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님이었다고 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자살이라는 것은 해결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자살을 여러 번 시도했고,
지금도 님의 생각 속에 자살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한
자살로부터 님을 떼어놓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말 어렵고,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자살 이외에 님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저와 그리고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함께 고민해 보면 어떨까요?

님이 생각하기에 우울감이 높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가까운 신경정신과나 정신보건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님이 지금 받고 있는 고통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자살이라는 생각으로부터 조금은 멀어지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님이 이와 같은 방법을 이미 생각했지만
함께 동행 할 사람이 없어서 병원에 내원하지 못했다면
님이 생각하기에 님과 동행해 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님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곳에 글을 남겨주세요.

아래 기관은 경기도에 있는 사회복지기관입니다.
좀 더 많은 정보를 안내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곳에 글을 남긴 것처럼 용기를 다시 한 번 내어서
님의 집과 가까운 곳 또는 님이 원하는 곳에 전화를 걸어보세요.
전화통화 후 방문을 하게 되면 님에게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경기도 청소년상담지원센터 031-248-1318
경기도 성남시 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 틔움 031-751-2445, 2446
경기도 동두천시 정신보건센터 031-863-3632
경기도 안양시 정신보건센터 031-469-2989
경기도 용인시 정신보건센터 031-286-0949
경기도 포천시 정신보건센터 031-532-1655
경기도 남양주시 정신보건센터 031-592-5891
경기도 파주시 정신보건센터 031-942-2117
경기도 안산시 정신보건센터 031-411-7573
경기도 안성시 정신보건센터 031-678-5368
경기도 구리시 정신보건센터 031-550-2007
경기도 평택시 정신보건센터 031-658-9818
경기도 여주군 정신보건센터 031-886-3435
경기도 양주시 정신보건센터 031-840-7320

님,
제가 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님을 탓하지 않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이곳에 글을 남겨주시면 함께 고민해볼게요.
단, 저하고 자살 시도를 다시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줄 수 있겠어요?
가족과 대화하는 부분에서도 가슴이 답답하고,
가족이 님을 이해하지 못하면 글을 남겨주세요.
제가 님의 대변인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님,
항상 님의 곁에 있을게요.
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님, 힘내세요.

님의 힘듦을 함께 나누고 픈 상담위원 47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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